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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맛집 - 송파 바쿠테 후기 (SONG FA Bak kut teh)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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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맛집 - 송파 바쿠테 후기 (SONG FA Bak kut teh)

썬데이로그 2023. 8. 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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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썬데이로그입니다!
오늘도 싱가포르 맛집 후기로 돌아왔어요. 
싱가포르 여행 준비 하시는 분들은 다 아시죠? 한국인이면 와서 꼭 먹어봐야 할 싱가포르 음식리스트! 칠리크랩, 치킨라이스, 사테, 그리고 바쿠테죠. 
 
바쿠테는 쉽게말하면 돼지갈비탕이에요. 그 중에서도 싱가포르의 단연 원탑 바쿠테 체인은 송파 입니다. 
클락키 도로 어딘가 코너에 사람들이 줄 많이 서있는 식당 많이 보실텐데, 바로 송파입니다.
 
https://songfa.com.sg/

 

Song Fa Bak Kut Teh 松發肉骨茶

Singapore Michelin Guide Bib Gourmand awarded Teochew-style Bak Kut Teh. Visit Song Fa for a original Bak Kut Teh experience with tender pork ribs; hot, flavourful, spicy-peppery soup; and a 1960s dining ambience.

songfa.com.sg

미슐랭 빕구르망 7년동안 선정되었다고 하네요! 
 
저는 오늘 짝꿍을 따라 창이공항 쥬얼 지점으로 왔답니다. 여기 뿐만 아니라 총 13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는 송파 바쿠테!
마리나 베이쪽에 머무신다면 선텍시티 지점, 오차드쪽이라면 센터포인트 지점, 센토사라면 하버프론트 지점, 그리고 클라키 주변으로 가시면 뉴브릿지 지점 등이 편리하실거에요! 

 
약간 이른 점심 때 도착했는데도 쥬얼 몰이 워낙 붐벼서 그런건지 이미 줄이 꽤 길게 있었어요. 하지만 걱정마세요 여기는 테이블 회전도 빠르고 서빙도 엄청 빨라서 줄이 금방 줄어든답니다. 공항이라 그런지 나가기전 마지막으로 먹고 가려는 사람들로 더 붐볐나봐요. 맛있으니 그렇겠죠? ㅎㅎ 송파 바쿠테는 관광객 뿐만 아니라 로컬 싱가폴 사람들에게도 인기있는 브랜드에요. 

간판 옆에 이렇게 육.골.차 라는 한문이 써있죠? ㅋㅋㅋ 이게 바쿠테랍니다..ㅎㅎ 고기뼈차...? 돼지갈비탕입니다.
 
정보검색! 
 
바쿠테는 ‘뼈를 우려낸 차(肉骨茶, 육골차)’라는 의미로, 싱가포르·말레이시아에서 주로 먹는 중국계 음식이다. 돼지갈비를 통마늘·백후추·정향·감초 등 10여 가지 약재와 허브를 달인 물에 넣어 푹 고아서 만든 요리로, 우리나라의 갈비탕과 비슷하다.이는 과거 말레이시아에 정착했던 중국인들이 몸보신을 하기 위해 한약재와 돼지고기를 함께 끓여서 먹던 보양식에서 시작됐다고 전해진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바쿠테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바쿠테는 두가지 버전이 있어요. 백후추가 많이 들어가서 후추향이 아주 진한 맑은 국물의 싱가포르 스타일 바쿠테 (송파는 요 버전이에요), 그리고 약재와 허브를 달여 어두운 색깔의 국물의 한약탕 같은 말레이시아 스타일이 있답니다. 저는 한약탕같은건 제 입맛에 잘 안맞아서 거의 안먹어요 ㅎㅎ

줄을 서 있으면 몇명이냐고 물어봐요. 저희는 두명 이라고 말했더니 이 큐알코드로 스캔해서 주문을 미리 할수 있다고 하시고 슝 가버렸어요. 큐 넘버 18인데 그래도 10분도 안기다린것 같아요. 

착석하고 사진을 찍었더니 정말 만석에 밖에도 사람들 줄이 더 길어졌어요!

저희는 미리 주문을 했는데요 아래에 메뉴 화면을 다 스캔해서 찍어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음식을 주문하고 싶으신가요? 가격도 잘 나와있어요. 

런치세트도 있네요! 땅콩, 절임야채, 요티아오라는 도넛(?), 밥, 음료 세트라 가격이 좋네요. 하지만 저는 요티아오라는 도넛을 싫어하기도 하고 절임야채보다는 볶음야채를 좋아해서 저는 패스!
포크립 수프 - 이게 돼지갈비탕입니다. 스페어립이랑 프리미엄로인 립이 있는데 사실 고기의 부위가 다른거라서 저는 큰 차이 못느껴서 그냥 포크립수프 스몰로 항상 시켜요. 국물이 무한리필이거든요 ㅎㅎ 라지와 스몰은 고기양의 차이입니다.
저희 짝꿍은 내장류르르 사랑해서 Pig stomach soup을 시켰어요. 돼지 위장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오소리감투라고 한다죠? 이게 그렇게 또 쫄깃하고 맛있다는데 저는 내장류 좋아하지 않아서 짝꿍만...^^
Braised메뉴는 간장 조림 메뉴들이에요. Pig's trotter는 족발, Large Intestine은 대창입니다. 삼겹살도 있고 모듬도 있네요! 저희는 대창과삼겹 모듬으로 하나 주문!
사이드 메뉴도 있는데 사실 저는 이건 개인적으로 안좋아해서 패스 ㅎㅎ 저기 Salted Vegitables는 절임야채로 세트메뉴에 포함되었던 그메뉴에요.
두부, 계란 조림들도 있죠? 세트가 아니고 갈비탕 단품은 밥이 포함이 아니니 따로시켜야 해요! 면 좋아하시는 분들은 면도 있답니다^^
음료도 종류가 많아요. 좀 신기한 메뉴는 홈메이드 발리 워터인데요, 이건 보리로 만든 차에요. 보리차랑은 많이 다른데 약간 달달하니 보리쌀이 있어서 약간 식혜같은 느낌이랍니다. 한번 드셔보세요!
물이나 캔음료도 드실수 있어요-
싱가포르 친구들은 이때도 차를 많이 시키더라구요 ㅎㅎ 차주전자로 나와서 여러명 나눠먹을 수 있는 음료랍니다.
주문을 하고 자리 안내받으니 이렇게 물티슈와 함께 영수증 패드를 줍니다. 나중에 계산대에 들고 가시면 되어요! 옛날에는 싱가포르에서는 저 물티슈 다 돈을 받았는데요 요즘은 그냥 주더라구요 ㅎㅎ 맘편하게 사용하시면 됩니다 :)

 

짠! 제가 시킨 바쿠테 스몰과 밥 한공기 나왔습니다. 갈비가 총 3개 있었어요 엄청 큼지막해서 무지 배부릅니다 ㅎㅎㅎ
내장러버 우리 짝꿍으 오소리감투탕입니다.
내장러버의 추가메뉴 대창 + 삼겹 간장조림이에요. 악! 저기 제가 싫어하는 고수가....;;; 짝꿍이 잽싸게 옆으로 치워줬습니다 .
저는 절임 야채보다 이렇게 볶음야채가 좋아요. 이건 Kai Lan이라는 야채볶음인데 맛있어요.

정신을 놓고 후루룩 흡입을 하고 갈비를 뇸뇸 뜯다보니 어머나 국물이 다 떨어진거에요. 보통 서버분들이 주전자를 가지고 돌아다니시면서 국물 리필을 무한으로 도와주셔요. 오늘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먼저 안오시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저는 살그머니 손을 들고 " More Soup Please" 라고 했어요. 
보통 중국어로 많이 하시는데 "Jia Tang"이라고 해요 국물 추가라는 의미에요 (탕을 더하다) 그럼 그냥 땡큐 하고 받으시면 이렇게 가득 채워주십니다. 

요건 짝꿍의 꿀팁이었는데요, 2차 국물을 먹을때 옆에 준비되어 잇는 고추를 두세조각 넣어서 먹어보래요. 어머나 맛이 훨씬 깔끔하고 살짝 매콤해서 느끼함이 싹 사라졌답니다.
요건 테이블 옆에있던 그림인데 옛날 싱가포르의 모습인가봐요. 아마도 1969년부터 장사를 했다는 송파 바구테의 원조가 이렇게 포장마차였나보네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바쿠테 장인.. 대단합니다!ㅎㅎ
요건 저희가 먹은 음식에 서비스차지와 GST가 붙어서 요렇게 나왔답니다. 한국돈 3만7천원 정도?
아까 그 계산영수증을 들고 계산대로 와서 짝꿍이 계산하는 동안 보니 옆에는 이런 기념품도 팔지 뭐에요- ㅎㅎ 귀엽네요.
바쿠테를 그리워 할 사람들을 위해 혹은 선물용으로 이렇게 제품도 파네요! 박쿠테 국물을 만드는 향료들이 들어있나봐요. 갈비만 넣고 끓여주면 될것 같은 느낌! 다음에 이것도 시도해 보고 알려드릴게요.

 

싱가포르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중국, 대만에도 진출해 있네요! 짝꿍이 이거 한국에서도 아저씨들 해장용으로 딱이라며 분점 오픈에 대한 야망을 뿜뿜하고 있었죠 ㅎㅎㅎ

 
아 너무 배불러서 쇼핑몰 한바퀴 돌고 가야겠어요. 쥬얼 안와보셨으면 여기도 꼭 와보세요. 지금은 어벤저스 테마로 전시중이랍니다. 

아이언맨! ㅎㅎ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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